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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근한 목, 디스크일까? 거북목 증후군일까?

목 디스크와 거북목 증후군은 목에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두 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 증상과 치료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팔, 손까지 통증 나타나는 ‘목 디스크’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후방으로 밀려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의 주원인은 노화와 잘못된 자세이며 목 부분의 외상, 사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밀려난 디스크는 주위 신경근을 압박하는데, 어떤 신경이 눌리는지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목 부위의 통증과 함께 어깨나 팔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이 외에도 손가락 통증, 팔에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만성화될 경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목디스크는 x-ray,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진단 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존적 요법 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환자 대다수는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3~6주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등 마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치료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장준철 원장(서울필마취통증의학과)은 “45분 이상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고개를 오래 숙이는 습관,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 등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목에 무리를 주는 자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준철 원장에 따르면 술과 담배는 손상 디스크에 염증 물질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신체 변화 나타나는 ‘거북목 증후군’거북목 증후군은 목 디스크와 달리 신체 외관상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마치 거북이가 목을 뺀 것과 같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고, 등이 굽는다. 이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책 또는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자세가 반복되어 근육과 뼈가 굳으며 발생한다.거북목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덜미와 어깨 주변에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근육이 많이 뭉쳐 있다면 두통, 작업?학습 능률 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또 다른 특징은 주로 4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목 디스크와 달리 모든 연령층에서 호발한다는 점이다. 이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거북목 증후군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증가하며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거북목 증후군 증상은 스트레칭과 자세교정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박찬덕 원장(연세더바로병원)은 하이닥 q&a에서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은 구부정한 자세로 항상 허리와 가슴을 펴고, 목이 구부정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심하다면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장준철 원장 (서울필마취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찬덕 원장 (연세더바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