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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부스터샷 부작용, 2차 접종과 비교해서 큰 차이 없다"

cdc 보고서, 부스터샷 부작용 2차 접종 때와 다르지 않아2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접종 부위 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 많아로셸 월렌스키 박사 "부작용, 경미하고 금방 사라질 것"



지난 9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의료계 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대한민국도 이에 발맞춰서 이번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급성백혈병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의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와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들이 추가 접종 대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었다



부스터샷은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 백신의 효과가 떨어졌을 때 예방 효과를 다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률을 올리던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pfizer) 백신 부스터샷은 감염 예방 11.3배, 중증 예방 19.5배의 향상률을 보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스터샷의 경우 접종 후 2차 접종보다 중화항체가 2.1배 늘어나는 효과를 보였다.



부스터샷 부작용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셸 월렌스키(rochelle walensky) 박사는 지난 28일에 열린 백악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부스터샷 부작용에 대해 “부작용의 빈도와 유형은 2차 접종 후 나타나는 것과 비슷했으며, 대부분 경미하거나 오래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자 중 71%가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했으며, 피로감을 호소한 숫자는 전체의 56%, 두통은 43%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의 약 2%가 접종 후 병원 진료를 요청했으며 그중 13명(0.1%)이 실제로 병원에 입원했다.독일, 프랑스 등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또 다른 국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임상 시험에서 접종자의 약 83% 정도가 주사 부위 통증을 호소하였고, 63%는 피로를 48.4%는 두통, 39.1%는 근육 및 관절통, 29.1%는 오한을 호소하는 등 2차 접종 때와 비슷한 부작용을 보였다. 중증 부작용의 경우 단 1건이 보고 되었는데, 부스터샷 접종 이틀이 지나고 림프절이 붓거나 림프절 관련 질환을 호소한 16명 중 한 명의 부작용 증상이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그러나, 접종 후 5일이 지나고 증세가 호전되었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 마카비(maccabi healthcare services)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성인 9,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기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7%는 피로 및 쇠약, 36%는 두통, 26%는 근육통, 19%는 부어오른 림프절, 14%는 관절통, 9%는 38도를 초과한 고열, 8%는 38도 이하의 발열 등을 호소했다. 각국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의 부작용이 2차 접종 부작용보다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의 백신 접종을 끝냈기 때문에, 세 번째 추가 접종 시 백신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은 1차 접종 때 보다 2차 접종 때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차 접종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그것에 대항할 항체를 만들기 위함이라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나 2차 접종 때는 1차 접종을 통해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공격적인 항체를 생성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 강하게 오는 것이다. 한편, 모더나 백신만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끝낸 사람들의 경우 접종 부위 통증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2차 접종 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되었다고 보고되었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하게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