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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기온 뚝, 한파 시작되면 '한랭질환’ 주의보!

다음주 월요일(12.13)부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다. 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은 변화가 크고,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한파 시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한랭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갑작스러운 한파 시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한랭질환', 추위 그 자체가 원인이다‘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약 2,200명의 한랭질환이 발생했다. 최근 영상 기온이 계속되어 신체가 추위에 적응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다. 따라서 다음주 찾아올 기습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저체온증, 방어 기전 억제되면 위험하다신체는 더위나 추위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 기전을 갖추고 있다. 우리 몸은 더우면 피부혈관을 확장하고 땀과 열을 방출하여 몸을 식힌다. 반대로 추우면 혈관을 수축하고 근육 떨림을 통해 열 생산을 증가시켜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러나 신체가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방어 기전이 억제되어 체온은 저하되는데, 이와 같이 체온이 일정한 범위(35˚c) 이하로 저하된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한다. 저체온증이 지속되면 혈액순환과 호흡, 신경계의 기능이 느려지고, 심각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저체온증 위험군▶음식 섭취나 의복, 난방 등 보온이 적절하지 않은 노인▶노숙인, 등산객 등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알코올, 약물 중독 등 술이나 약물을 과음 및 과용한 사람▶추운 환경에 노출된 아기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보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안전하다. 2020-21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질환의 23.6%가 음주 상태로 내원했다. 동상 vs 동창, 손상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동상은 한랭 작용으로 피부에 조직 장애가 일어나는 피부질환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의 말단부, 손등, 발등, 귓불, 콧등, 볼 등 신체의 말단 노출부에 잘 발생한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이상민 원장(아이러브피부과의원)은 "(동상은) 영하 2~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피부가 노출되어 연조직이 얼어버리고 그 부위에 혈액공급이 없어진 상태로, 추운 날씨에 노출되기 쉬운 손가락, 발가락, 얼굴 등에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손상 정도에 따라 동상과 동창을 분류할 수 있는데, 이상민 원장은 “동상과 유사한 동창은 가벼운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혈관이 마비돼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상은 상은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뉜다. 동상 또는 동창에 걸렸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족욕 등의 온찜질이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김대우 원장(모건피부과의원)은 온찜질을 할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같이 복용하게 된다”고 말했다.동상, 동창 위험군▶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극심한 추위에도 장갑, 신발, 양말 등 적절한 의복을 입지 못한 경우만성질환자, 한랭질환에 더 취약하다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체온 유지에 취약해 한랭질환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혈관이 이미 손상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빠르게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따뜻한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랭질환 예방수칙1.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등 올바른 생활습관하기!2. 실내 적정온도(18도~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환경 조절하기!3.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야외활동 자제하기!4. 외출 시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따뜻한 옷 입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기!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민 원장 (아이러브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대우 원장 (모건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