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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몸싸움 하다 ‘어깨’ 충돌…통증 방치하면? [스포츠 부상주의보]

스포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대한민국. [스포츠 부상주의보]는 운동을 즐기다 나타날 수 있는 부상을 알아보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



동계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대중화되지 않은 스포츠 종목이긴 하나, 박진감과 생동감 넘치는 경기 진행으로 최근에는 대학생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취미로 배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구기 종목에서 유일하게 경기 중 몸싸움을 허용한다. 치열한 몸싸움을 하다가 어깨를 부딪치거나, 어깨에 힘을 주고 스틱을 휘두르다 보면 ‘회전근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스하키와 같은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어깨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갑작스러운 충격과 어깨 근육의 무리한 사용 주의해야회전근개란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들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견갑하근, 극상근, 극한근, 소원근)을 말하며,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해 회전근이라 부른다. 회전근개는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데,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약해진 힘줄이 어깨뼈에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사소한 외상이 반복되거나, 충격을 받을 때도 생긴다. 정형외과 홍성우 원장(바른마디병원)은 하이닥 유튜브에서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이 늘면서 스포츠 외상이나 과사용으로 인한 파열도 증가하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회전근개파열의 진단과 증상)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다시 좋아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점차 목과 팔까지 통증이 퍼진다. 홍성우 원장은 “팔을 들었을 때 90~120도 사이에서 가장 큰 통증이 느껴지며, 본인이 팔을 들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관절 운동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대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이닥 칼럼에서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이영석 원장(성누가병원)은 “한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파열 범위가 비교적 적으면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더 이상의 힘줄이 파열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부분 파열이 50% 이상이면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의 호전이 없는 경우, 그리고 완전 파열인 경우에는 봉합술을 통해 찢어진 힘줄을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어깨 부상 없이 아이스하키 즐기려면? 운동 전·후에 충분히 단련해야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한 워밍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운동 후에도 틈틈이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홍성우 원장은 “어깨는 관절성과 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어깨 통증 예방에 좋은 스트레칭)1. 오른팔을 쭉 뻗고 왼손으로 팔꿈치를 걸어준 다음, 그 상태에서 팔꿈치를 당겨준다. 10초 정도 머물렀다가 다시 풀어주는 동작을 3번 반복한다. 2.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다음, 날개뼈를 위로 쭉 들어 올리듯이 어깨를 올려준다. 살짝 조이는 느낌으로 10초 정도 유지한 다음, 다시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3. 누운 상태에서 오른팔을 쭉 뻗고 왼손으로 오른팔 팔꿈치를 잡은 다음, 천천히 들어 올린다. 가능한 범위까지 천천히 들어 올리다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멈췄다가 다시 내린다.

도움말= 홍성우 원장(바른마디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영석 원장(성누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