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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도 풋살 연습하다가 겪은 종아리 근육 파열, 근육 경련과 무엇이 다를까?

여성 연예인들의 풋살 경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특히 개그우먼 멤버들로 구성된 팀의 투혼이 주목받고 있다. 이 팀에서 골키퍼를 맡고 있는 조혜련은 종아리 근육이 일부 찢어졌음에도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종아리 근육 파열은 테니스 선수들이 자주 당하는 바람에 외국에서는 '테니스 레그(tennis leg)'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테니스 말고도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필요로 하는 운동을 즐기다가 이 부상을 당하기 쉽다. 이처럼 종아리 근육 파열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어느 부위에 손상이 가해지는지 파악하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숙지한다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의 부위별 역할
종아리를 이루는 근육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장딴지근, 즉 비복근이고 다른 하나는 가자미근이다. 가자미근은 종아리 안쪽에 위치하고, 두 개의 비복근이 가자미근을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비복근은 발목의 움직임을 관장한다. 종아리가 두꺼운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비복근이 발달해있다.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김상엽 원장(마다로한의원(뚝섬))은 "까치발을 드는 동작을 하게 하는 근육이 비복근이다"라며 "비복근은 사람이 발을 디딜 때나 점프를 할 때 비복근을 자주 사용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자미근은 우리 몸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두 다리로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할 때 가자미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른바 '종아리 쥐'라고 불리는 국소성 근육 경련은 가자미근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칼슘, 마그네슘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아울러 비복근과 가자미근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두 근육은 펌프처럼 작동하면서 발과 다리에 전달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낸다. 종아리 근육 덕분에 중력을 거스르고 피가 아래에서 위로 전달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아리는 흔히 '제2의 심장'으로도 통용된다.
종아리 근육 파열과 근육 경련의 차이점
종아리 바깥쪽의 비복근이 찢어졌을 때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고 진단한다. 이 부상은 종아리 근육 경련과 증상이 비슷하다. 따라서 실제로 근육이 파열됐음에도 근육 경련 증상으로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종아리 근육 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뚝'하는 소리이다.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뚝'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통증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종아리 근육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만약 '뚝' 하는 소리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종아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통증의 지속 시간과 종아리 상태에 주목해야 한다. 종아리 근육 경련과 달리,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면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 또한, 종아리에 멍이 들거나 심한 경우 출혈 부위가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발견했다면 종아리 근육 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증상 정도에 따른 종아리 근육 파열 단계
종아리 근육 파열은 부상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다음은 종아리 근육 파열의 단계별 상태와 치료법이다.
1도 파열
종아리 근육 파열이 1cm 이내일 때 1도 파열로 진단한다. 근육의 손상 정도가 가장 약한 단계이다. 압박 붕대로 종아리를 고정시키고 냉찜질을 하거나 물리치료를 한다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2도 파열
종아리 근육의 1/3 정도가 파열됐다면 2도 파열로 진단한다. 일정 기간 부상 부위에 부목을 덧대야 하고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3도 파열
종아리 근육이 절반 이상, 또는 완전히 찢어졌다면 3도 파열로 진단한다. 발목을 구부릴 수 없을 정도로 종아리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종아리 근육 파열의 대처법과 예방법
종아리 근육 파열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순간적으로 일어난다. 부상을 입더라도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종아리 근육의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부상에 대처하는 것만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스트레칭 방법은 어떤 것일까. 하이닥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는 하이닥 q&a에서 다음과 같은 스트레칭 방법을 추천했다.
1. 따듯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발을 5~10분 정도 담근다.
2. 양손으로 비복근을 감싸듯이 잡고, 종아리에서 뒤꿈치 방향으로 3~5분 정도 부드럽게 밀어준다.
3. 벽을 잡고 런지 자세를 취한다. 런지 자세란 한쪽 다리를 뒤로 뺀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주는 자세이다.
4. 구부린 뒤 무릎의 종아리를 늘려준다. 한 동작을 20초 동안 유지하고 무릎의 위치를 바꿔서 한 번 더 실시한다.
5. 3~4번 동작을 3세트 반복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엽 원장(마다로한의원(뚝섬) 한의사)
                 하이닥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